| 등산하기 좋은 날씨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너무 좋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등산을 좋아한다. 평일 중 날씨가 좋은 날은 거의 등산을 가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등산은 공복에 시작한다. 공복 상태에서 땀을 빼고 정상에서 간단한 간식 타임을 가진다. 하산 후 고기 파티는 필수!
요즘 요 며칠 사이 송화가루가 너무 심하다. 등산을 하면 목이 생각 보다 많이 아프더라. 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하고 물을 여러 병 챙겼다. 송화가루 알레르기가 심하신 분들은 대비하자.
| 삼성산 등산 코스
오늘은 조금 색다른 코스로 가보려고 한다. 다음에 도전할 삼막사 업힐 코스까지 답사하고 올 생각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코스다.
1) 금청구청 -> 금천구립독산도서관 -> 금천 체육공원 -> 독산 배드민턴 체육관 -> 호압사
-> 호암산 방면 -> 호암산 전망대 -> 삼성산 줄기 -> 삼막사 -> 연불암 -> 경인교대
-> 벽산아파트 5단지 (여기서 버스탔음) -> 금청구청역
아침 7시 30분쯤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12쯤 되더라. 생각했던 것보단 길지 않았던 코스라 생각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 바로 앞에 08번 마을 바스가 선다. 다만, 버스정류장이 따로 없이 벽을 잘 보기 바란다.. 벽에 정류장 표시가 붙어 있다.
등산로 초입찾기가 초행길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 구립독산도서관쪽에서 문교초등학교 쪽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 금천 체육공원을 지나 독산 배드민턴 체육관 방면으로 쭉 따라 올라간다.
그러면 등산로 초입부가 보인다.
등산로 초입부 부터는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표를 보면서 호압사 쪽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갈림길이 많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라면 위에서 만나는 길이니 어느 쪽으로 향해도 상관없다.
호압사 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다. 2.5km 정도의 거리다. 산세도 동네 약수터 정도로 동네주민들이 운동삼아 올라올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한다.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호압사 주변으로 등 들이 많이 있다.
종교는 없지만, 등산하면서 절을 지나다보면 맘이 편해진다. 고요하고 좋다. 아침 시간대로 그렇겠지만 ㅎㅎ
화장실을 다녀가실 분들은 호압사 해우소를 들리는게 좋다. 호암산 삼성산 쪽엔 화장실이 없다. 삼막사까지 내려가야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급하신 분들은 미리미리,,ㅋㅋ
나는 쉬지않고 호압사를 지나 호암사로 바로 향한다. 등산 중간에 오히려 휴식을 가지면 오르기가 더 힘들다.
호압사부터 호암산 정상까지는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다. 뱃살아 빠져라 힙업아 되어라 생각하면서 즐겁게 오른다.
호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많이 좋아졌다. 안전하게 계단을 정상까지 잘 만들어 놓았다.
만들어둔 계단을 이용해도 되고 바로 옆쪽에 자연적인 돌길을 이용해도 된다. 자연 등산로가 운동하기엔 더 좋다고 생각한다. 길이도 조금 더 길다. 나무계단을 밟는 느낌보단 돌을 밟는 느낌이 더 좋아 난 돌길을 선택!
호암산 국기봉 정산에 오르기 전에 아주 넓고 멋진 암석으로 이루어진 곳이 나온다.
여기서는 금천구 뿐 아니라 서울시내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돌도 평평하게 잘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보다는 여기를 선호하더라. 도시락을 싸와서 앉아서 많이들 먹고 있다.
난 삼막사로 향해야 하므로 호암산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깐 휴식을 가졌다.
10분 정도 휴식 후 바로 삼막사로 향했다. 삼막사로 향했다. 삼막사로 향하는 길은 삼성산 줄기다.
삼성산 줄기를 따라 쭉 내려오면 삼막사가 보인다. 삼막사로 향하는 중간지점쯤 삼성산 국기봉이 있다.
국기봉까지 오르진 않고 바로 삼막사로 향했다.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11국기봉 종주를 도전해볼 만하다.
삼성산은 호암산보다 경사지고 생각보다 위험하다. 장갑과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추천한다.
| 삼막사 업힐 코스 도전 예정
삼막사전에 연불암이 보인다. 진돗개 한마리가 있는데 매번 무심하다. 귀여워 ㅠㅠ
자주 등산을 가는대도 꼬리한번 흔들어 주지 않는 시크한 진돗개 이 녀석..
삼막사에 도착했다. 코로나로 입장은 불가하다. 호압사와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 날 준비로 예쁘게 등들이 달려 있다.
오늘은 삼막사에서 안양유원지 방면이 아닌 경인교대 방면으로 걸어 내려 가볼 생각이다.
다음에 도전해볼 삼막사 업힐 코스 답사 목적이다^^
경인교대 업힐 코스가 나올 때까지 등산로로 내려간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
새소리만 들린다. 너무 좋다. 주변에 계곡이 흐르는지 물소리도 들렸다. 정리된 등산로가 아닌 깊은 산속을 걷는 느낌이었다. 사람이 너무 없어 조금 무섭긴 했지만 고요하고 좋았다.
어느 정도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온다. 경인교대 방면 (등산로), 경인대교 방면(도로).
오늘은 경인대교 방면 (도로)로 걸어볼 생각이다. 안양 삼막사 업힐 코스로 꽤 유명한 곳이라 답사할 겸 걸어보았다.
산악자전거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 같다. 걷는 중에 자전거 타은 사람들을 몇몇 보았는데, 경사가 높아 꽤 힘들어 보였다..... 삼막사 업힐 코스 거리는 대략 4km 정도 되는 거 같다.
혼자 걷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금은 무서웠다,, ㅋㅋ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
시골 할머니 댁 산길을 걷는 분위기랄까. 자전거 라이딩하기엔 좋을 거 같다.
많이 걸었다. 경인 교대가 보인다. 경인교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타면 또 갈아타야 한다. 갈아타기 귀찮아서 금청구청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걷기로 했다. 검색하니 벽산아파트 5단지 앞에서 금청구청역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 또 걸었다.
벌써부터 삼막사 업힐 코스 라이딩할게 기대된다. 코스가 괜찮았다. 엄청 힘들 거 같지만 도전해볼 만하다 생각한다.
오늘은 많이 걸었다. 만보기엔 15.5km 정도 걸었다고 표시되었다. 만보기를 등산 초입부터 켰다. 금청구청에서 금천구립 독산 도서관까지 걸어간 거 까지 더하면 18km 이상 걸었다 생각된다.
날씨도 코스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도전할 삼막사 업힐 코스도 기대된다. ^^ 오늘 운동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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