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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로운 홍차타임

다양한 종류의 차와 맛에 대한 초보자 가이드

by 정이로운 잉여생활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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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의 여유

차는 다양한 재배 지역, 생산 방법, 찻잎의 형태와 크기 등에 따라서 다양한 맛을 가진다.

바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매일의 차 한잔의 여유는 가지길 바란다.

 

다양한 차 종류와 맛을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렵다.

차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해하고 즐겨야 할지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차에 대한 큰 틀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 한다. 취향에 맞는 차를 선별하는 즐거움을 가져보길 바란다^^

 

 

차의 종류

 

| 차 즐기기 - 초보자 가이드

 

# 카페인 함량

녹차, 백차, 우롱차, 홍차 등을 만드는 만드는 찻잎은 커피 원두보다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진다. 차 한잔의 실제 카페인 함량은 생산, 공정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백차의 카페인 함량은 가장 낮으며 말차, 녹차, 홍차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다양한 수준의 카페인 함량에 따라 에너지를 위한 차를 선택할지 휴식을 위한 차를 선택할지 등 개인에 알맞은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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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차

백차의 제조공정은 다른 차들에 비해 아주 짧은 제조공정을 가진다. 1단계로 끝난다. 찻잎을 수확 후, 자연광 아래 자연 건조한다. 대부분의 백차는 중국 푸젠 성에서 생산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섬세한 맛을 내기 위해 여린 아기 찻잎만을 사용한다. 백차의 대표적인 인기품종 두 가지는 Silver Needle과 White Peony이다. 

 

  1) Silver Needle- 찻잎의 싹만을 사용하여 만들며, 달콤한 인동덩굴 맛이 난다. 

  2) White Peony - 차나무의 새싹과 잎을 모두 사용하여 만들며, 달콤하지만 맛에 날카로운 강렬함이 있다.

 

1-1. 백차의 풍미와 향

백차는 섬세하며 순하며 풍미가 좋다. 수색은 옅은 옅은 노란색이지만, 약간의 녹색을 띠기도 한다. 

백차는 꿀이나 레몬을 추가해서 마시기도 하며, 꽃과 과일향도 느낄 수 있다. 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서부터 차 전문가까지 가볍게 그 향과 풍미를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백차


2. 녹차

녹차는 백차처럼 산화과정을 거치는 차가 아니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여러 공 정단계를 거친다. 녹차 잎을 수확 후 수분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시들게 한 후, 팬에서 덖거나, 고온에서 쪄서 2차 건조를 시킨다. 

인기 있는 녹차 종류는 화약 차, 말차, 겐마이 차, 센차 등이 있다. 

 

  1) 화약 차 - 화약 찻잎은 시들고 쪄서 말아서 말린다. 총알 모양과 비슷한 펠릿 형태가 특징이다.

  2) 말차 - 녹차 잎을 곱게 갈아서 뜨거운 물을 뿌려서 만든다.

  3) 겐마이 차 - 녹차 잎과 현미와 같은 구운곡 물을 혼합하여 독특한 일본식 블랜드 티이다. 

  4) 센차 -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이다. 가공된 잎을 뜨거운 물에 담아 만든다.

 

2-1. 녹차의 풍미와 향

일반적으로 중국식 녹차와 일본식 녹차는 풍미와 향에서 차이가 있다. 중국식 녹차의 경우 고소한 풍미를 만들기 위해 팬 위에서 덖으며, 일본식 녹차의 경우 식물 자체 풍미를 보존하기 위해 찌는 공정과정을 거친다. 대부분의 녹차는 연한 녹색이거나 약간 노란색이다. 말차는 좀 더 생생한 녹색 라임 색에 가깝다. 센차는 밝은 녹색이며 과일향이 나는 특징이 있고 중국식 녹차보다 좀 더 풍부하고 익은 맛이 난달까. 말차는 풀향이 짙으며 약간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겐마이 차는 부드럽운 떫은맛과 구운 맛이 함께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아이스 녹차


3. 우롱차

우롱차는 중국에서 수 세기 동안 소비되어왔다. 백차보다는 강하지만 홍차보다는 순한 향을 가진 반산화 차이다. 

찻잎은 수확되어 시들고, 말리고, 단기 산화 및 건조과정을 거친다. 잎이 시드는 과정에서 잎에 멍이 들면서 생성되는 효소가 산소에 노출되어 산화가 일어난다. 우롱차는 발효과정을 거치는 특징이 있다. 

 

우롱차는 중국과 대만에서만 생산이 되며, 종종 재배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린다. 대게 대만에서는 우롱 품종이 자라나는 산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3-1. 우롱차의 풍미와 향

우롱차의 풍미는 토양 구성, 햇빛, 강우량, 지리적 조건 등이 차 식물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 우롱차는 진한 호박색 또는 연한 녹색을 띤다. 우롱차는 대게 부드러운 꽃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은 녹차와 비슷하다. 우롱차의 경우 산화된 정도에 따라 그 향과 풍미가 달라진다. 적게 산화된 우롱차의 경우 부드럽고 플로럴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강하게 산화된 우롱차는 강한 맥아 향을 느낄 수 있다. 

 

우롱차


4. 홍차

일반적으로 서양에서는 블랙티로 불리고, 가장 많이 가공된 차 품종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차이기도 하다. 수색은 짙은 갈색에서 붉은 황색을 가지며 찻잎을 수확 후 시들고, 말리고, 산화 및 건조 과정을 거친다. 

홍차는 일반적으로 중국과 인도 대륙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인도는 아쌈과 다즐링의 생산이 많고, 스리랑카의 닐 기리 지역에서는 실론의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4-1. 홍차의 풍미와 향

잘 알려진 홍차의 이름은 대부분 최대 생산지역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각 지역의 홍차는 재배기술, 공정과정 등이 달라 맛에 있어 지역적 특성이 있다. 

 

  1) 아쌈 - 아쌈에서 재배되는 홍차 품종은 Camellia sinensis  var. assamica이며, 아쌈 홍차는 완전히 산화된 차이다.

  아쌈 홍차는 짙은 갈색의 맥아 향과 흙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2) 다즐링 - 다즐링에서 재배되는 홍차 품종은 Camellia sinensis  var. sinensis이며, 다즐링 홍차는 반산화 된 차이다. 

  다즐링 홍차는 황갈색 또는 약간의 녹색을 보인다. 섬세한 꽃향이 나며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3) 실론티 - 스리랑카에서 재배되는 실론티는 수색이 버건디 브라운에 가깝다. 초콜릿, 스파이스,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

  며,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4) 중국 홍차 - 윈난성에서 생산되는 keemun 품종이 유명하며, 강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약간의 수렴성을 느낄 수 있다. 

 

  5) 차이 티,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등 - 베르가못 주입으로 유명한 얼그레이는 전통적인 홍차에 시트러스 향이    더해진 특징이 있다. 차이 티는 다몬, 후추, 생강 및 계피로 만든 인기 있는 매운 차이다. 기술적으로는 홍차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홍차 잎으로 양조된다. 

 

홍차


5. 루이보스차

루이보스 차는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등의 true tea 와는 달리  Aspalathus linearis 식물의 잎을 사용하여 만든다. 

남아프리카의 Cederburg 산악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재배한다고 보면 된다. 루이보스 잎을 수확 후, 시들고, 구르고, 산화 및 건조과정을 거친다. 산화과정을 통해 녹색 잎이 짙은 붉은색으로 바뀌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이보스 차의 예쁜 붉은 수색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루이보스잎은 자연적으로 카페인이 없으므로 불면증이나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 없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기본 차이다.

 

5-1. 루이보스차의 풍미와 향

루이보스는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가진다. 캐러멜향이나 바닐라, 꿀 향도 느낄 수 있다. 이 차는 우디 하면서 매운맛이 특징이며 깊고 생생한 붉은빛이 시각적으로도 즐겁게 한다. 부드럽지만 강한 느낌의 차랄까?


6. 허브티

일반적으로 카페인이 없으며, 다양한 식물의 꽃 봉오리, 줄기 및 뿌리를 사용하여 만든다. 꽃이나 허브, 향신료 등은 종종 홍차, 녹찻잎 등과 블랜드 하여 마시기도 한다. 허브 블랜드된 티로는 재스민 녹차, 차이 홍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허브티는 종종 아이스 티로 마시기 좋으며 잘게 자른 과일과 허브를 섞어 마시기도 한다. 

 

6-1. 허브티의 풍미와 향

허브티의 풍미와 향은 사용하는 식물과 향신료에 따라 달라진다. 

 

  1) 히비스커스,  카모마일 등 - 꽃 티류는 단맛을 느낄 수 있다. 

  2) 베르가못, 레몬 등 - 감귤 티류는 톡 쏘는듯한 시큼한 맛과 상쾌한 향기를 제공한다.

  3) 생강, 민들레 뿌리 등 - 뿌리차는 매운맛과 흙향을 느낄 수 있다. 

 

허브차

 

| 마무리

나는 차 중독이라 할 정도로 차를 좋아한다. 차를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고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챙기면 좋겠다. 나 또한 아직도 수천 가지 맛의 다양한 종류의 차들을 시도하고 찾으려고 하고 있다. 그 재미를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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