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인드알파 입니다.
오랜만에 공지사항 남깁니다 :)
우선, 드디어 영어신문 포스팅 1000회를 달성했습니다. (셀프칭찬)
2021년 5월12일 첫 영어신문 포스팅을 시작으로, 1000회 달성까지 3년 조금 넘는 걸렸네요.
영어에 기초도 없었던 3년 전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고 성과라 생각합니다.
영어신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영어공부는 평생 조금씩 꾸준히 해야하는 부분임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었고, 인생에서 정말 좋은 영어습관이 생겼다는 것 자체만으로 저에게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삼십평생 해외 경험도 없는 토종한국인이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습니다. 운좋게 외국계에 입사하게 되었고, 직급이 낮을때는 몰랐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영어에 대한 압박이 더해지더라구요. 영어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는 일도 많이 생겼구요. 영어스피킹 학원을 다녀도 스몰톡정도의 수준이고 프로페셔널한 영어구사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어로 인해 자존심이 상했던 순간들, 굴욕감, 갈망, 결핍들이 결국 저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게 아닌가 싶네요.
첫날 영어신문 읽기 기억이 생생합니다. 기사 하나 읽기도 얼마나 버겁고, 어려운 단어도 많고 그 막막함이란..
가진거라고는 끈기와 집요함 밖에 없던 저라, 영어 꼭 씹어먹어버릴테다 라는 생각으로 그냥 계속 꾸준히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정체기도 많았고 이 방법이 맞는 걸까, 성장하고 있는건가 라는 의심도 많이 했습니다.
** 영어신문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단 영어 단어를 외우지 않고 동의어 찾아보면서 계속 눈에 익혔습니다. 제가 받았던 한국식 암기식 영어교육이 효과가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암기보다는 영어자체에 계속 노출시켜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아는단어도 다시 찾아보면서 동의어의 풀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
한 500회 포스팅쯤, 꿈이 하나 생기더라구요. 해외 대학에 한번 가보자. 이전 같았으면 제 영어 실력으로는 상상도 못할 꿈이 였어요. 저는 목표가 있어야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작은 행동을 하니, 이 행동들이 쌓여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긴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외 대학 꿈을 이루어 오늘자 1000회 포스팅 달성과 동시에, 해외 MBA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학기는 마무리 되었고 졸업 논문만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000회 포스팅, 1라운드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 잠시 올해 8월 말까지 졸업논문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논문끝내 놓고 9월에 다시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가지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D
1000회를 기점으로 이제 찐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회, 3000회 쭈~욱 영어는 평생 습관이고 평생 학습입니다. 이제는 즐기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제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독자님들도 저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무언의 응원도 환영입니다 :D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영어신문 읽기 정말 추천드립니다, 영어 신문 아니더라고 꼭 본인에게 맞는 영어학습법을 찾아 평생 즐기면서 영어공부 하시길 응원할게요!
즐거운 여름날 보내시고, 저는 졸업 논문 마무리하고 9월에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sky is the limit
Ad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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