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diptyque) 향수 추천 - 오 로즈 (EAU ROSE)♡산뜻한 장미향♡

| 딥티크 오 로즈 ( diptyque EAU ROSE ) 

오늘 소개할 향수는 딥티크 오 로즈 향수다. 자연스러운 생화 장미향을 잘 표현한 향수이다. 

최지우가 좋아하는 향수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핫한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딥티크(diptyque) 향수들의 특징이라면 인공적인 느낌이 없다는 것이다. 최대한 네추럴한 자연의 향을 잘 뽑아내는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하는 분들 또는 향수 입문자들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들이 많다. 

 

딥티크 오 로즈는 향수 바틀에 장미 일러스트가 부착되어 있다. 딥티크의 투박하고 무던한 시그니처 바틀에 붙여진 검정색의 장미 일러스트는 어떤 느낌의 향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는 오히려 향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듯하다. 아마 딥티크의 마케팅 전략이겠지..?

 

딥티크 오 로즈는 디마스커스 장미와 센티폴리아 장미를 인퓨전 방식으로 추출하여 사용된다고 한다. 인퓨전 방식의 향료 추출은 생화 같은 물먹은 장미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딥디크 오 로즈는 내가 아는 장미 향수 중 가장 산뜻하고 섬세한 장미향을 잘 뽑아냈다고 생각한다. 

 

탑 노트 :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리치

미들 노트 : 센티폴리아 장미, 터키 장미, 제라늄, 헤디온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세더, 꿀

 

 

딥티크 오 로즈를 분사하자마자 첫 느낌은 아침 이슬이 촉촉이 내린 후 물먹은 장미 덩굴 향이 난다. 꽃향이라기 보단 흙향과 잎 향이 난다. 물향과 우디향이 확 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물향을 좋아한다. 물향은 생화느낌의 향수에서 많이 나타난다. 단, 물향을 속이 울렁거리거나 멀미 날 거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으니 반드시 시향 후 구매하길 바란다. 

 

미들 노트는 제라늄이 들어가 있다. 대체료 제라늄이 들어가 있으면 비누향 같은 섬세한 향이 나는 것 같다. 

제라늄 향과 장미향이 조화롭게 표현되었고, 섬세한 장미 향수, 장미 비누 향수 느낌이다. 인공적이거나 부담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다. 그렇다고 달달한 느낌도 아니다. 섬세한 플로럴 계열 향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잔향은 꿀과 머스크가 포함되어서 그런지 은은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다. 전혀 무겁거나 느끼한 느낌은 없다. 

 

 

딥티크 오 로즈 향수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산뜻한 생화 느낌의 장미비누향 향수이다. 

사계절 내내 데일리 향수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달콤한 느낌이 없기 때문에 10대 20대보다는 20대 후반 ~ 40대 초반의 이지적인 느낌의 여성이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남녀 커플 향수로도 괜찮을 듯하다. 남자가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러운 향은 아니지 싶다. 청바지에 흰티의 캐쥬얼한 느낌에 사용해도 잘 어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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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력도 나쁘지 않다. 딥티크 오 로즈는 오 드 퍼퓸과 오드 뚜왈렛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나는 오드 뚜왈렛을 사용했는데 지속력이 니치 향수 치고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4~5시간은 지속이 된다. 그리고 많이 뿌려도 전혀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 향수로도 너무 좋다. 가격은 백화점가 100ml 기준으로 오 드 퍼퓸은 210000원, 오드 뚜왈렛은 175000원이다. 니치 향수치고는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고, EDP, EDT 선택지가 있어서 좋다.

 

여자 친구 생일선물, 남자 친구 생일선물, 기념일 선물, 커플 향수로도 강력 추천한다. 딥티크 향수로 기분 좋은 특별함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